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지난주말까지 본점건물 이름 변경을 위해 실시하고 있던 설문조사를 보류하고 처음부터 다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제일은행은 전산부문 아웃소싱과 함께 본점 건물 일부를 임대하기 위해 컨설팅을 받아 건물명을 ‘종각센터’로 변경하는 작업을 추진했었다. 이와 관련 직원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의해 지난주 설문조사에 들어갔으나 노조측의 강력 반발로 인해 설문조사 자체가 지난 8일 중단됐다.
노조 관계자는 “IMF 이후 은행간판을 내리지 않기 위해 전직원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임대 수입을 올리기 위해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 건물명을 변경하겠다는 것은 동조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일은행은 일단 설문조사를 중단하고 사옥명 변경 문제 자체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기로 내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의 동조없이는 본점 건물명 변경에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설문조사를 중단하게 됐다”며 “노조측의 강력반발로 사실상 백지화 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일은행 노조측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경영진의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 받지 못한 상황이다. 호리에은행장은 지난 7일 노조의 천막농성장을 찾아 합의점을 찾아보자는 얘기는 했으나 설문조사 및 건물명 변경 계획이 중단됐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제일은행 본점 이름의 변경 문제는 백지화됐으나 아직 노사간의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제일은행 노조는 지난 4일부터 천막농성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노조는 천막농성에 들어가면서 전산부문 아웃소싱 반대, 건물명 변경 반대, 투명경영 및 경영계획 공개, 직원의견 반영 등 7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일단 건물명 변경 계획이 보류됐다고는 하지만, 나머지 요구에 대한 경영진의 확실한 입장이 전달되지 않는 한 농성을 풀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제일은행 정보시스템본부는 “IT 토탈 아웃소싱건에 대하여 영업점 직원 대부분은 찬성을 하고 있으며, 전산부 직원중 70%는 찬성하고 있는데 고참과장들 30%와 노조집행부가 선동하여 반대집회를 열고 있다”는 내용의 내부보고를 경영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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