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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한수 코미트금고 신임회장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5-20 17:31

“차별화 전략으로 대형화 추구할 터”

CBF와 제휴, 자산운용 효율화 기할 예정



지난 16일 정기주총에서 새로 선임된 코미트신용금고의 유한수 회장은 대형화를 추구,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유회장과의 일문 일답.

▶취임소감은.

-주위에서 만류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차별화 전략으로 간다면 상호신용금고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코미트금고는 진흥금고와 경기 코미트금고까지 합하면 자산규모에서 업계 3위를 차지하는 회사다. 대형금융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향후 경영전략은.

-CBF금융그룹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자산운용의 효율화를 기할 계획이다. 특히 우량기업을 적극 발굴, 기업여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저축은행에서 투자은행으로의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특히 신상품 개발이나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는 3사 전산통합이 하루빨리 완료돼야 한다. 아웃소싱을 통해 통합전산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CBF금융그룹과 연계는 어느 정도까지인지.

-일단 CBF가 자산운용 능력이 뛰어나므로 3사의 투자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 현재 CBF금융그룹 내에 벤처캐피털이 3개 있다. 필요하다면 CBF와 M&A 또는 A&D (Acquisition & Development) 등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신용금고업계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금고업계의 문제점은 당국의 규제가 심하다는 점이다. 규제가 심한데 어떻게 금융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할 수 있겠는가. 또 금고업계를 바라보는 정부당국의 시각이 지나치게 부정적인 것도 금고업계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중 하나다.

아울러 부실채권이 많은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최근 사금융 폐해가 심각한데, 이는 금융서비스 공급자로서 신용금고회사들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수신의 80% 이상이 고금리의 정기예금인 점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는 금고업계도 대형화로 가야 한다. 지금처럼 소규모 형태의 100개가 넘는 금고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점 설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법개정이 이뤄져야 하고, 지주회사를 설립해 금고의 대형화를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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