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회사는 총주식수 7억639만주(하나로종금 주식이전분 제외)의 6.73%에 해당하는 4천755만주(행사가 5천원)를 부여키로 하고 한빛은행 3천63만주, 평화은행 454만주, 광주은행 641만주, 경남은행 597만주를 각각 배정키로 했다.
또 신한은행 중심의 지주회사에 편입될 예정인 제주은행 소액주주에게는 제주은행 신주 207만주(배정가 5천원)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사는 BW를 최대 2천377억원어치 발행하되 최초 발행규모를 500억원으로 하고 예비청약 후 발행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민유성 금융지주사 부회장은 "발행관련절차가 50일 정도 소요돼 6월 말에서 7월초 사이에 BW를 발행할 계획"이라며 "신주인수권 행사기간은 발행후 3개월부터 만기 1개월전까지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빠른 시일 내에 국내외 증시상장을 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세계 유수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BW 만기는 2년, 금리는 발행시점의 2년만기 정기예금금리에서 1.0%를 뺀 수준이다.
민 부회장은 "시중은행 정기예금금리가 대략 연 6% 수준에 머물러 BW 금리의 경우 연 5%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며 "만기까지 주식상장이 안될 경우 BW의 만기보장수익률은 정기예금금리와 동일한 연 6%정도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사의 설명에 따르면 4개 은행 주식 1천주씩을 가진 소액주주의 경우 한빛은행 소액주주는 138주, 평화은행 소액주주는 69주, 광주은행 소액주주는 80주, 경남은행 소액주주는 84주를 각각 배정받게 된다.
또 한빛은행 주식 1천주를 보유한 소액주주의 경우 138주를 받게 되므로 주당 5천원씩 69만원을 행사시점에서 납입하고 주식을 교부받으면 된다.
금융지주사는 이와 함께 IT,신용카드,배드뱅크 부문 등을 자회사로부터 분리해 통합하는 1단계 기능재편을 거친 뒤 은행,투자은행 및 증권, 투신운용, 보험분야로 분리하는 2단계 기능재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의 경우 대기업,중소기업,개인고객별로 통합운영해 전국적 영업망을 확보하고 투자은행 및 증권분야는 한빛증권을 중심으로 4개 은행, 하나로종금의 투자은행업무가 통합된다.
투신운용분야는 한빛투신운용과 4개 은행 신탁부문을 중심으로 대형투신사를 설립하고 보험분야는 독자진출, 해외 보험회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방카슈랑스진출 등 판매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민 부회장은 "4개 은행 연결재무제표상 1분기 당기순익 1천86억원, 영업이익이 6천729억원을 기록했다"며 "기능재편과 확장된 영업망을 통해 다양하고 편리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