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8일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거쳐 SK그룹 등을 결합재무제표작성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SK와 한화 동국제강그룹은 연결재무제표작성 대상 계열회사의 자산총계가 결합대상 계열회사 자산총계의 80%이상을 차지한다는 이유로, 진로그룹은 결합제외 계열회사의 자산총계가 계열회사 전체의 자산총계의 50%이상이기 때문에, 동아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기업집단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결합재무제표 작성이 면제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SK그룹의 경우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는 계열회사의 자산총액이 전체의 82.6%, 한화그룹은 95.2%, 동국제강그룹은 10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로그룹은 결합제외 계열회사의 자산총액이 6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규모기업집단 가운데에서 선정하는데 지난 1999년과 2000년에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된 36개그룹에서 2000년 5월에 대우 등 17개그룹이 제외됐고 이번에 5개그룹이 추가로 제외됨에 따라 결합대상 그룹은 14개만 남게됐다.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기업집단 소속 계열회사는 국내 282개, 해외 334개 등 모두 616개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