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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유관기관 지주사 추진 반발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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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03 00:28

심포지엄 준비등 심상찮은 노조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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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협의체도 만들어 정면대응 움직임

증권유관기관 지주사에 대항하는 관련 노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재경부와 증권거래소가 시장체제 개편에 대해 연구작업을 벌이는 것과 동시에 유관기관 노조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노조협의체를 조직하는 등 정면 대응의 사전작업 양상을 보이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거래소 선물거래소 증권예탁원 증권전산 코스닥증권을 엮는 증권유관기관 지주사 연구작업이 활발하게 벌어지면서 이에 대항하는 반발 움직임도 구체적인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유관기관 지주사 문제는 인력 구조조정, 시장체제 개편 등 이해 당사자들의 미묘한 입장차이와 맞물려 수면아래서 진행된 사항. 그러나 재경부 등에서 지주사등 시장개편 문제가 간접적으로 흘러 나오자 구체성을 띠며 수면위로 불거지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증권거래소 노조 주최로 시장체제 개편과 관련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지주사 체제를 노조원들에게 주지시키는 회의가 진행됐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한 임원도 참석해 해외에서 설립됐던 지주사의 사례가 국내에 적용될 것이라는 점과 아직까지 뚜렷한 연구작업이 진행되지 않아 조금 더 지켜보자는 의견들이 교환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심포지엄과는 별도로 증권거래소 노조는 언제든지 지주사의 구조가 발표되면 집단 반발할 태세다.

이와 더불어 증권예탁원 노조도 시장체제 개편 문제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가고 있는 상황. 관련 기관간 노조협의회를 이미 결성했고 조만간 정식기구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 노조협의회는 주로 증권유관기관 지주사 문제에 대해 집단 반발을 꾀하려는 단체. 예탁원 관계자는 “최근 강경파로 바뀐 예탁원 노조 집행부 위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탁원 노조는 또 최근 홍동식 신임 감사의 출근저지 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거래소 출신이라는 홍감사의 경력이 예탁원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점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증권유관기관 지주사에 반발하기 위한 내부 단결 차원에서 투쟁이 진행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이와 함께 증권연구원도 정부의 시장체제 개편에 대한 외부 용역과는 별도로 자체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연구원 관계자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외부에 일절 알리지 않으며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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