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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상장기업 86%, 시가총액이 청산가치에도 못미쳐

문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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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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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상장사의 86%의 시가총액이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거래소가 12월결산 상장사중 관리종목과 금융업을 제외한 421개사를 대상으로 주당순자산과 주가를 비교한 결과 전체의 85.75%인 361개사의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미만으로 주가가 주당순자산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기업들의 평균 주당순자산 역시 물량확대와 실적부진으로 지난해 초 주당 2만2922원에서 지난 13일 현재 2만677원으로 9.79%가 줄었으며 평균 PBR 역시 지난해 초 0.96배에서 0.73배로 감소하는 등 주가속락으로 상장사들의 저평가상태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저평가상태 기업중 동부건설, 중앙건설, 동부정밀화학, 남선알미늄, 삼미특수강, 벽산건설 등 6개사는 지난해 당기순익으로 해당회사 전체 상장주식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저평가상태였다.

또 동부제강의 경우 주당순자산이 3만1681원인데 비해 지난 13일 종가는 1910원으로 PBR가 0.06배에 불과, 상장사중 가장 저평가상태였으며 금호산업(0.07배), 현대시멘트(0.08배) 등 16개 기업의 PBR가 0.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태광산업은 지난 13일 종가가 18만6000원인데 비해 주당순자산은 무려 130만2364원에 달해 상장사중 주당순자산이 가장 많은 회사로 꼽혔고 다음으로는 남양유업(33만987원), 롯데제과(31만3322원)순이었다. 지수관련주 가운데는 포항제철이 9만7739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전자는 9만2460원이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초 PBR 1미만 기업이 313개였으나 올해는 361개로 크게 늘었다”며 “이같은 저평가상태로 인해 기업인수합병의 큰 유인을 제공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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