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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500선 다시 붕괴..거래대금 2년내 최저치

문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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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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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등 투자주체들이 모두 관망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이틀(개장일 기준)만에 다시 무너지고 거래대금은 2년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8.76포인트 내린 497.46에 마감됐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삼성전자,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내림세로 시작한 뒤 500선을 중심으로 공방이 전개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투신권의 매수가 오전에 비해 줄어들고 여타 투자주체들의 매도세가 확대된데다 내일부터 시작될 미국 주요기업들의 1.4분기 실적발표 등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6억원어치와 10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221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이는 등 3주체가 나란히 순매도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들의 관망으로 거래량은 2억8천386만주를 기록한 가운데 거래대금이 9천445억원에 불과, 지난 99년 3월4일 이후 처음으로 1조원 미만으로 추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 등 23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576개, 보합은 57개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통신,증권주들이 내림세를 선도한 가운데 철강금속,기계,보험 등 소수의 업종만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기가스업종의 경우 대성산업과 대구 및 서울도시가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극동가스,삼천리 등이 모두 강세였으나 한전이 2만원선 이하로 주저앉은데다 가스공사의 보합세로 업종전체로는 2%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사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각각 19만원선, 17만원선이 무너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포항제철이 오름세를 유지해 돋보였다.

한편 대우종합기계와 대우인터내셔널,대우건설,대우조선 등 분할 후 재상장된 대우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인 반면 잔존 부실기업인 대우는 하한가, 대우중공업은 보합을 기록해 대조적이었다.

또 오후들이 시작된 사학연금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한국통신과 현대자동차 등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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