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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보험사 행보 ‘심상찮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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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08 16:36

퍼스트아메리칸 삼성화재와 합작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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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출을 추진 중이거나 이미 영업을 하고 있는 외국보험사들의 행보가 심상찮다. 특히 단종보험사 형태로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는 외국사들의 경우 국내사와의 합작이나 제휴를 추진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생소한 권원보험을 들고 국내시장을 노크한 퍼스트아메리칸권원보험사는 국내사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상해보험 단종보험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JC페니사는 LG카드와 제휴, DB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으로부터 예비허가를 받은 상태인 미국의 퍼스트아메리칸은 국내 손보업계의 선두회사인 삼성화재와 손을 잡고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

아직 정식계약을 맺은 상태는 아니지만 양사가 합작사 설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빠르면 내달 초순께 ‘삼성 퍼스트아메리칸 권원보험사(가칭)’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상해보험 단종보험사 설립을 추진 중인 미국 JC페니사의 경우 지난달 초 LG카드와 제휴했다.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인 JC페니사는 백화점 카드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DB마케팅에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LG카드와 제휴함으로써 LG카드 고객을 활용한 DB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 이미 국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AIG손해보험은 9일부터 다이렉트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또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지점 설립 내인가를 받은 뮤니크 리(Munich Re)사는 국내의 화재·특종보험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화재 근무경력이 있는 전문인력을 어시스턴트 언더라이터 후보자로 영입했다. 국내에 주재사무소 형태로 진출했던 뮤니크 리사는 지점으로 전환, 국내에서의 재보험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같은 외국사의 공세에 대해 국내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기형적인 시장구도를 보였던 국내 보험업계도 선진기법을 내세운 외국사들의 진출이 잇따를 경우 시장재편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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