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고 대출금리 고객이 선택한다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4-08 16:16

여신고객 확보위해 최저금리 요구 수용

상호신용금고의 대출 금리가 사실상 최저금리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고들의 여신영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고객의 금리 인하 요청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9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금고들은 여신 담당자에게 제시금리에서 2~3%p 범위내에서 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금리 조정 권한이 사실상의 대고객 여신 금리로 정착되고 있는 상태이다.

서울지역 대형금고 관계자는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은 여러 금융기관으로부터 금리, 금액 등을 확인한 후 방문하고 있다”며 “따라서 자신이 생각한 금리가 되지 않으면 타사로 옮기기 때문에 금고입장에서는 고객을 놓치지 않기위해 가능한 범위내의 최저금리로 대출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즉 여러모로 여신이 시급한 상황에서 대출을 받고자 하는 고객을 놓칠 수 없기 때문에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최저금리로 대출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에도 불구하고 금고입장에서는 여신 금리를 무작정 내릴 수만도 없는 상태이다. 수신규모가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어 수신금리의 인하만으로는 여수신 마진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미 고객들은 제시금리에서 담당자 권한으로 금리 조정이 가능한 것을 알고 있어 제시 금리가 인하되면 또다시 네고 금리를 요청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는 고객’만 혜택을 보는 병폐가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즉 금리조정 생리를 모르는 사람은 동일한 신용도를 갖고도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는 일이 발생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금고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금리조정 현상은 주로 신용대출에서만 가능”하다며 “결국 아는 사람만 금리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해 금리조정에 따라 피해를 보는 고객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KB發 ‘인사 도미노ʼ…연말 금융권 CEO 칼바람 분다 이재근 현 KB금융지주 부문장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올해 말 임기 만료가 예정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를 시작으로 금융지주 전반 인사태풍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 KB국민은행을 제외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 중 3년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이홍구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다.올해 말 임기가 2년이 되는 CEO는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다.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초에 선임돼 1년 임기를 받아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세대교체’, 정부 2 신한저축銀 채수웅,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지주계 저축은행 하반기 건전성 전략 ②]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자산을 줄이고 연체 관리 체계를 손보며 포용금융 공급 확대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상반기 건전성과 하반기 전략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한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부실채권 정리로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기존 부실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는 한편 연체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징후를 포착해 신규 부실을 억제하는 데 무게를 둔다.11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체대출비율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73%p 낮아졌다. 같은 3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 인도 진출 등 시장 확대…현대차 시너지 가속 [캐피탈사 해외법인 전략 ①] 캐피탈사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었다. 미래 시장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진출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대외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에 대응하면서 성장을 꾀하고 있는 캐피탈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가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시장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발맞춰 시너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11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해외 진출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판매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