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AIG손해보험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인바운드(Inbound)와 아웃바운드(Outbound)의 두가지 방식으로 다이렉트 마케팅을 전개키로 했다. 인바운드는 신문이나 잡지 등에 게재된 상품광고를 보고 고객이 전화로 직접 텔레마케터를 통해 보험가입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며, 아웃바운드는 타업체와의 업무제휴를 통한 판매방식이다.
아웃바운드 방식을 통한 DM을 이미 지난해 3월15일부터 가동한 AIG손해보험은 광고를 통한 인바운드는 물론 앞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꾀할 수 있는 기업체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아웃바운드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AIG손해보험에서 국내에 시판하는 첫 DM상품은 ‘AIG무사통과실버보험’으로 국내 보험가입대상에서 제외되는 고연령 및 병력이 있는 고객까지 별도의 건강검진 없이 가입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이 상품은 50세부터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DM 전용 보험상품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것인데, 영국이나 미국, 일본 등지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다.
다이렉트 마케팅은 보험업계에서는 주로 생보사들을 위주로 전개돼 온 것이어서 사실상 AIG손해보험의 다이렉트 마케팅 진출은 실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손보업계는 TM을 중심으로 한 다이렉트 마케팅을 시도해왔으나 실적면에서는 미미했던 게 사실. 따라서 AIG손해보험의 DM영업이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