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지난 2월1일부터 ‘국민수퍼정기예금’ 판매에 들어가 일주일만에 가입자 2만6345명, 예금액 1조원의 실적을 올린 이후, 매일 꾸준히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이 몰려 지난달 29일 가입자 16만1493명, 예금액 6조1189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1월27일 이후 시장 금리 인하 추세에 맞춰 4차례 걸친 예금금리 인하결과 연 5%대 금리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중금리가 실질금리 기준으로 제로상태에 진입함에 따라 고객 관심이 가격(금리)보다는 거래편리성과 자금관리서비스 등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고객맞춤형 상품인 국민수퍼정기예금을 통해 고객은 자신의 재테크 전략에 맞게 상품을 설계하고 수시로 여유자금을 예치하여 쉽게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국민수퍼정기예금’은 거래신청서를 처음에 한번 작성한 후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금리적용방식, 이자수령방식, 과세방법 등을 자유롭게 결정, 한 통장에 추가로 계속 입금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자금이 급히 필요할 경우에는 중도에 예금전체를 해지하지 않고 일부를 인출하여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정기예금은 가입할 때마다 거래신청서를 작성하고 건건이 예금증서를 받아야 하며 중도에 돈이 필요할 경우는 예금전체를 중도해지 해야 했다. 통장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