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한은행은 지난 7일자로 장서규 전산정보부장의 후임으로 장동승씨(사진)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장서규 前부장은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인사부 조사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임 장동승 부장은 54년생으로 73년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82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직후부터 약 15년간 전산정보부에서만 근무한 전산통이다. 84년 전산정보부 근무시절 은행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97년 서여의도지점 차장, 98년에는 서여의도지점 지점장으로 3년반 동안 영업점 근무 경험을 쌓아 전산과 현업에 두루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부장은 향후 전산정보부를 금융 SI회사로 분리하는 과정에서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지주회사 설립안을 발표하면서 은행 증권 보험의 전산부문을 통합해 금융SI전문회사로 독립시킨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금융SI전문회사는 은행 중심으로 추진될 계획이어서 장부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전망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