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관리시스템 및 컨설팅 전문업체 LKFS(대표 이승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LKFS는 해외 진출과 CRM 등 새로운 시장 진입을 통해 SI기업에서 소프트웨어 벤더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KFS가 동남아 등 해외에 진출하는 한편 CRM ERP같은 신규 시장에 새로 진입할 방침이다. LKFS는 국내 RMS(리스크관리시스템) 수요가 거의 모두 충족됨에 따라 앨고리드믹스 저팬과 제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해외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앨고리드믹스 저팬은 캐나다의 RMS 앨고리드믹스(Algorithmics)社의 일본 지사다. LKFS는 캐나다 앨고리드믹스사의 패키지를 취급하고 있다.
LKFS 관계자는 “지난해말부터 경영진 중 한사람이 싱가폴에 상주하며 해외진출 가능성을 검토해 왔으며 빠르면 올 연말에는 싱가폴에 사무소를 낼 계획”이라며 “아시아에서 제일 큰 일본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LKFS는 조흥 외환 국민 하나 한미 기업은행 삼성생명 신동아 동부화재 등 국내 금융권 대부분의 RMS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LKFS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의 AMMB, 싱가폴 칼텍스, 호주 A&Z은행 등의 RMS를 구축하며 이미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KFS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CRM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RMS외 신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CRM의 경우 시벨(Siebel) 패키지 구축과 컨설팅을 수행한다는 전략에 따라 시벨 컨설턴트 5명을 확보했다. 이중 2명은 현재 국민은행의 CRM 컨설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LKFS관계자는 “CRM 등 신규부문 진출 노력을 계속하고 아시아 최대 시장인 일본에서 최고로 대접받을 수 있는 자체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개발해 SI업체에서 소프트웨어 벤더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