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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불행 딛고 영업 확대”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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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21 21:21

영업정지 금고 고객 유치전에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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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오렌지, 해동금고 등 지난해 12월 영업정지에 들어간 금고 고객에 대해 2000만원씩 예금 가지급이 지난 19일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금고들은 제3자 매각을 통한 회생을 위해 고객에게 예금 가지급 자제를 설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금고는 이번 가지급을 기회로 이들 금고 앞에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어 동종업계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000만원씩 예금 가지급이 시작된 금고들에 많은 고객이 몰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T금고 등은 예금을 찾으러 온 고객을 대상으로 예금유치에 나서 지나친 영업행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업정지에 들어간 금고들의 가지급이 시작됐을 때 주로 타 금융권에서만 예금 유치를 벌였으나, 이번에는 동종업계에서도 예금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이번에 가지급이 시작된 금고들이 업계 상위에 있었던 만큼 고객 수등이 기존 영업정지 금고들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금고들은 계속된 금리 인하로 이자소득자의 피해가 막심하다는 신문기사까지 복사해 예금 가지급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리보다 0.5% 정도 특별 금리를 제공한다는 전단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동금고 관계자는 “현재 금고를 포함해 10여개 금융기관이 예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충분히 이해하지만 동종업체가 문앞에서 영업하는 것을 보면 좀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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