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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여신운용 ‘안정성 최우선’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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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14 21:50

리스크 적은 중견 중소기업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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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따라 금리차등 확대

은행들이 올해 중소기업과 개인에 대한 대출 비중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리고 대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대폭 줄일 방침이다. 업종별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서는 자동차부품, 건설, 섬유, 철강 업종에 대한 신용등급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하향 조정할 방침이어서 이른바 사양업종에 대한 지원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또 일부 은행은 신용등급에 따른 충당금 적립 비율을 금리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은 신용등급에 따른 충당금 적립비율을 대출금리에 반영해 우량, 비우량 기업간 금리차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1등급부터 7등급까지 충당금 적립비율이 20배 이상이지만 실제로 이들에게 적용되는 금리차는 미비하다”며 “리스크 차이를 반영한 실질적인 대출금리 차별화를 시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자금운용에 있어서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전기, 가스, 방송통신 등 3차산업에 영업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리스크 부담이 적은 중소기업과 개인에 대한 대출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리고 대기업에 대한 대출은 10% 이상 줄인다는 방침인데 결과적으로 대기업에 대한 대출은 지난해보다 3~4% 감소한다.

하나은행은 올초 기업영업추진팀에서 중소기업팀을 별도로 분리하는 등 중소기업 영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또 기존 50 여개의 기업 전문 지점 외에 개인고객 위주였던 60여개의 특화영업점에서도 중소기업 영업 비중을 늘린다. 하나은행은 올해 중소기업 대출을 3조원 가량 늘릴 방침으로 지난해 대기업 46%, 중소기업 31%, 가계대출 23%의 자산운용구조도 대기업 39%, 중소기업 36%, 가계대출 25%로 바꿀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기업에 대한 대출은 기업구매자금 등 정책자금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한빛은행은 대출 기업의 금융행동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행동평점모형(BSS)를 개발해 사후관리를 강화키로 했고 한미은행도 여신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의 론리뷰팀의 기능을 보완하며 대출 사후관리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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