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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금융채 발행 조달금리 낮춰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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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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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저금리 금융채를 발행해 조달금리를 낮추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9일 1년만기 금융채 3천억원 어치를 연리 5.419%(실효수익률 5.73%)의 저리로 발행한 것을 비롯, 올해 1조1천500억원의 금융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국민은행도 후순위채를 제외하고 올해 1조1천100억원의 금융채를 연 5%대의 저리로 발행할 계획이며 기업은행 역시 올해 4조원 가량의 발행물량을 잡아놓고 있다. 주택은행이 올들어 5천억원의 금융채를 발행했으며 한미은행도 2.4분기나 3.4분기에 2천억원의 금융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1천억원을 발행한다는 계획아래 시기와 금리 등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외환은행은 발행한도 1조2천억원 범위 내에서 금융채 발행을 검토중이다.

은행들이 이처럼 금융채 발행에 적극 나서는 것은 우량은행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정기예금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연 5%대였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를 시작한지 3분만에 모두 소화돼 창구직원들도 깜짝 놀랐다"면서 "투신이나 보험 등 기관투자가들은 국고채보다는 금리가 높은 우량은행 금융채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이 낮아지면 수익성이 개선돼 대출금리를 낮출 여력이 생긴다"면서 "일반 고객 입장에서는 은행이 수신금리를 낮추는 것보다 금융채 발행으로 전체적인 조달 코스트를 낮춰주는 것이 이익"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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