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주택보유 노령층에게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금을 일정기간 동안 연금형식으로 지급하는 역모기지(Reverse Mortgage)형 대출상품인 `Light아파트대출-연금형`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17일 삼성생명 관계자에 따르면 이 상품은 아파트 소유자를 대상으로 대출금을 매월 분할해 지급하는 것으로, 기존 대출이 자신의 부동산을 담보로 이뤄지는 데 반해 일정기간 동안 생활비가 필요한 고객을 위한 생활자금 대출상품이다.
이 상품에는 만 40세 이상의 고객이 시단위 소재 자기 소유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게 되며, 매월 지급액에서 이자가 자동 공제되기 때문에 별도의 이자납입이 필요하지 않다.
대출금리는 6개월 단위 변동금리로 현재 8.9~9.3%이며, 상환방법은 대출금 지급기간 종료시 일시상환하는 방법과 대출금 지급기간 종료후 5년간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하는 방법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대출금의 지급기간은 만 40~54세의 경우 5년동안 대출금을 매달(60개월) 나눠 지급받을 수 있고, 만 55세 이상의 경우 5년, 10년, 15년 20년형 중에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은퇴한 명예퇴직자나 일시 휴직자뿐 아니라 자기 주택을 가진 사람이 실버타운 등으로 옮겨가면서 생활자금을 구하는 용도로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