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통위, 콜금리 인하 여부 11일 결정

박종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10 14:44

금통위원들은 현수준 유지에 무게

한국은행은 11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 단계에서는 금리인하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금리를 내려서는 안된다는 주장과 급속한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서는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지만 금통위원들은 현상유지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리는 금통위에서 현재 연 5.25%인 콜 목표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시중에 자금이 풍부한데도 불구하고 금융시스템의 작동 미비로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는 것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금리인하를 하더라도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한 금통위원은 "우리 금융상황은 풍부한 시중유동성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지연 등으로 기업에 자금이 흘러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금리를 낮춘다고 신용경색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연초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했지만 우리나라는 미국과 상황이 많이 다르며 지난해 12월과 비교해도 상황이 바뀐 것이 없다"면서 "금통위원들 사이에 현상유지 쪽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통위원도 "미국이 금리를 내렸다면 우리도 고려해볼 수 있지만 미국은 물가가 안정돼 있는 반면 구조조정 문제는 없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고유가로 인한 물가자극이 우려되는데다 환율도 부추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도 "미국의 경우 금리인하 효과가 일선 금융기관에 잘 먹혀들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미국과 상황이 비슷한 점도 있지만 다른 점도 많은 만큼 금리를 내린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경부 등 정부에서는 금리인하를 희망하고 있는데다 시장에서도 이미 콜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아 금통위원들이 소신대로 결정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 관계자는 "소비위축이 기업의 생산활동을 위축시켜 경기를 침체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이 필요하며 기업들의 자금수혈을 돕고 주식시장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면 금리인하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종면 기자 myu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