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제3분야 생·손보 영역논쟁 ‘재연’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07 21:46

금감원 삼성생명·화재 영역파괴형 신상품 인가 보류

“고유영역”-“시대착오” 찬반 팽팽

손보업계 최초로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신상품을 개발했다가 금감원으로부터 인가 보류를 받은 삼성화재가 결국 80세로 낮춰 재인가 신청에 들어가기로 해 생·손보 영역파괴와 관련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제3분야보험은 양업계가 공동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한만큼 고유영역 고수는 시대착오적이며 의미가 없다는 주장과 생·손보산업이 엄연히 다르므로 고유영역은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양립하고 있는 상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달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을 새로 개발, 금감원에 인가 신청을 냈으나 생보 고유영역인 종신보험 성격을 띠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금감원으로부터 인가를 보류받은 것과 관련 보장기간을 80세로 낮춰 재인가 신청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현재 손보사의 장기보험상품은 보험기간이 15년으로 돼 있으나 순수보장성일 경우 보험기간에 제한이 없다. 따라서 삼성화재는 순수보장성인 이 상품의 만기를 100세로 연장, 금감원에 인가신청을 낸 것.

그러나 금감원은 100세까지 보장하는 것은 실제로 생보의 종신보험과 다를게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이 상품의 인가를 보류하고, 삼성화재측에 이를 보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최근 삼성생명도 손보 고유영역인 실손보상을 적용한 신상품을 개발, 인가 신청을 냈다가 역시 금감원의 제지를 받은 바 있어 제3분야보험의 생·손보 영역은 당분간 허물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보험업계는 “그동안 제3분야 보험시장을 놓고 생·손보업계간 자존심 경쟁이 치열했다”며 “그러나 생보업계는 실손보상이 봉쇄돼 있고 손보업계는 보험기간이 짧다는 점 때문에 상품개발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손보업계는 장기보험의 경우 보험기간이 한정돼 있는 것을 생보와 같이 무한으로 해주길 요구해왔고, 생보업계는 정액보상으로 돼 있는 것을 실손도 가능토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에 따라 양 업계의 리딩 컴퍼니인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각각 이 영역을 허물기 위한 1차 시도를 했던 것. 이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그대로 고유영역을 고수하자는 입장과 영역철폐를 주장하는 쪽으로 양분되고 있다. 일단 금감원이 생·손보 영역에 대한 선을 확실히 그음에 따라 당분간은 양업계의 영역다툼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나, 업계 일각에서는 조만간 영역이 철폐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