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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은행장 합추위서 내정할 것""-김정태행장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04 18:35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주택은행장은 4일 국민은행과의 합병과 관련, "합병은행장은 합병추진위원회에서 내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또 "점포폐쇄 및 인원감축 문제는 이미 밝혔으며, 합추위에서 결정할 사안은 아니며 새 행장이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한달에서 한달반정도 실사를 한다고 계산하면 곧바로 합추위에서 합병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오는 2월께는 합병은행장이 선임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일단 MOU상에 신설법인을 설립해 합병은행을 만든다는 원칙이 정해지기는 했지만 재논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이유에 대해 "신설법인을 설립할 경우 어렵게 성사시켜 놓은 주택은행의 뉴욕상장이 폐지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해 본 사항은 아니지만 뉴욕에서는 신설법인의 상장에 대해 리스크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김 행장은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경우 존속법인 및 은행이름을 다시 논의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주택은행 입장에서는 둘중의 하나는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어떤 것을 갖는 것이 뉴욕상장에 영향을 덜 미칠지는 검토해봐야 겠지만 둘 중의 하나라도 유지되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설법인을 설립하자는 원칙은 그동안 국민은행이 MOU작성 과정에서 존속법인 및 은행명 두가지 다 갖겠다고 했기 때문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존속법인을 주택으로 하고 은행이름은 국민은행으로 하면 수용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으며, 다시 "둘중의 하나씩 나눠갖는 게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합추위 위원장이 원칙만 정하고 일을 빨리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일처리가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계획대로라면 6월말까지 마무리짓기 7월1일 합병은행이 출범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설법인을 설립할 경우 양 은행은 합병은행에 일단 1000억원을 투입해 은행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합병은행에 정부가 주겠다는 인센티브와 관련, "현재로서는 개인 신용평가·정보회사를 설립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회사는 개인들의 신용상태를 취합해 독자적인 개인신용평가를 하고 이를 다시 상품화해 판매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인센티브로 이같은 회사 설립을 정부에 요구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김 행장은 "4개 우량은행과 합병문제를 모두 검토했지만 국민은행과의 합병은 제일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원래는 신한은행이 가장 매력적인 파트너로 분석됐었다"고 말했다. 그는 "몇차례 일본을 방문해 신한은행 주주들과 만나 얘기를 하기도 했지만 이희건 회장의 입장이 워낙 완고했다"고 밝혔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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