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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銀 합병작업 ‘합추위’ 구성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01 20:05

회계법인 선정해 實査후 합병비율 결정

국민 주택은행 합병 협상이 지난달 29일 합병추진위원회 위원장등 주요 인선을 확정함으로써 본격화될 전망이다.

두 은행은 ‘합병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이달초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서강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합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으로는 국민은행쪽 인사로 김지홍 사외이사(한양대교수)와 김유환상무가, 주택은행쪽에는 최운열 사외이사(서강대 교수)와 김영일 부행장이 선임됐고 이밖에 전문적 식견을 가진 인사 1명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국민 주택은행은 합추위 구성과 함께 곧 합추위 사무국도 각 은행에 설치, 합병의 구체적인 조건에 대한 논의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회계법인을 선정, 두 은행의 자산 부채 실사를 벌여 합병비율 산정을 위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 은행은 합병 논의를 시작하고 합병 선언을 하기까지 행명 존속법인 합병비율 등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했으나 제3의 인물을 위원장으로 하는 합추위를 구성함으로써 합병논의를 좀더 원할하게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게다가 두 은행은 노조의 파업 농성사태를 겪으면서 서로 상대 은행을 자극, 자존심 싸움까지 벌이는 양상을 보였으나 합추위를 구성함으로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도 받고 있다.

합추위는 합병형태, 합병비율등 양해각서에서 정한 내용을 구체화한 합병계약서와 합병일정, 조직통합방안 등 통합을 원할히 추진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두 은행은 합추위를 구성하는 데 전격 합의했지만 아직도 서로를 합병 파트너로서 존중해주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례로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행장이 지난달 28일 호주의 컨설팅회사 CVA의 컨설팅 결과를 근거로 “합병이 돼도 점포와 인력 10% 정도만 감축하면 충분하다”고 단언한 것에 대해 국민은행측은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발언”이라며 매우 유감스러워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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