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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가려면 은행 찾아가자”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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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27 22:39

무료 국제전화카드에 예금 관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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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민을 준비하기 위해 사설 이민센터를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은행을 방문하면 이민에 따른 각종 서류 작성과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변호사 선임비를 포함해 이민과 관련된 서류작성 서비스를 실비로 제공하고 고객이 원할 경우 서류작성 전부를 대행해준다. 또한 환전 때마다 무료 국제전화카드를 재충전해주고 이민 고객의 예금 및 자산을 은행에서 대신 관리해준다.

이처럼 은행들이 이민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내년부터 외환거래가 전면 자유화됨에 따라 해외송금 제한이 사라지고 캐나다, 뉴질랜드 등 우리나라의 이민자 비중이 높은 나라들이 이민 쿼터를 확대해 내년 상반기부터 이민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해외이민과 관련된 규제가 내년부터 대폭 완화됨에 따라 이민고객 및 이민예정 고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중이다. 한미은행은 미국 입국비자 피(fee)의 독점 판매라는 유리한 위치를 이용해 고객을 확장할 방침이다. 연간 46만명에 달하는 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국제전화카드를 나눠주고 일정 규모 이상의 환전 때마다 무료 통화시간을 추가로 충전해 준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외국의 현지 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해 국내에서 뉴질랜드와 캐나다 현지 은행의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그밖에도 이민자를 위한 예금 및 자산관리 서비스도 시행중이다. 이민자들 중 상당수는 국내의 예금을 완전히 인출하지 않고 출국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은 예금 금리가 국내보다 훨씬 낮아 일부러 국내 예금을 전액 인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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