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의 이상연 상황실장은 27일 "국민.주택은행 전산요원 600여명이 국민은행 일산연수원을 빠져나와 경기도 여주군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 재집결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또 "일반 노조원들도 이곳에 집결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이미 진입을 통제해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주택은행 전산요원들은 이날 공권력투입에 앞서 미리 빠져나와 승용차를 이용, 여주 노총 중앙교육원으로 이동했다.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은 대지 5만여평에 건평 3000여평의 5개동 건물이 있으며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와 강당,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여주 노총 중앙교육원은 이미 원천봉쇄된 상태"라며 노조측의 추가진입을 차단했음을 밝혔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