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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S 김재민 사장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2-27 13:42

“IT부문 공동투자.개발 바람직”

올해 금융IT를 포함한 전체 IT시장은 많은 지각변동을 겪었다. 금융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체제로의 변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금융기관들은 차세대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비록 합병을 통한 기존 시스템 통합형태로 진행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금융업무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전산시스템의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금융기관이 절실히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형은행간 합병발표에 따라 내년에는 IT통합의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산통합과 통합 후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개발 및 유지비용을 요구하는 만큼 금융시스템 발전과 안전성, 비용, 효율성을 최대한 고려해 진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 시스템에 합쳐야 할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할지는 합병주체의 시스템 특성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되어야 하지만 은행 주 전산시스템이 10년을 주기로 새로운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함을 고려하면 합병과정에서 차세대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형태로 보여진다.

전산통합과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할 때 금융기관간 공동투자 및 개발도 심각하게 고려해보아야 한다.

은행간 시스템과 업무방식이 상이해 특정은행 시스템에 맞추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르겠지만 여러 은행시스템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솔루션 채택은 의사 결정권자들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인터넷뱅킹의 사례만 보더라도 각각의 금융기관마다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졌지만 또 하나의 고객 채널이 생긴 것 이외에는 뚜렷한 성과물이 없는 실정이다.

공동투자를 통해 여러 은행에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경우 투자비용의 절대적인 절감이 가능하지만 지금까지는 금융기관간 경쟁으로 인해 결국에는 흐지부지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고객필요에 부합하고 투자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솔루션 공동개발과 적용이 시급한 시점이다.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금융기관을 만들기 위해 구조조정은 물론 IT부문 공동투자가 절실한 만큼 FNS의 경우에도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꾀하면서 타금융업체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 IT분야와는 달리 금융IT 분야는 상대적으로 폐쇄적이고 보수적이어서 변화를 두려워하는 대표적인 분야이다. 각 금융기관의 융화가 매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인 공감대 형성에는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누군가는 꾸준히 양심적으로 금융 IT분야의 바람직한 방향을 짚어줄 필요가 있다.

FNS는 많은 국내 금융기관의 시스템 개발을 통해 금융솔루션 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수익창출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금융IT의 공동화 흐름에 한획을 긋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에는 적절한 전산통합에 기초한 IT부문의 경쟁력이 금융권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등장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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