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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복표’ 시장이 뜬다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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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27 13:14

성인용 레저게임 내년 9월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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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부터 국내에서도 전자복표 시장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체육진흥투표권’으로 명명된 이 전자복표는 일반 복권과 달리 개인의 판단력과 정보력이 요구되는 일종의 레저게임으로 정보제공과 관련된 산업의 동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과 관련 지난 9월 한국타이거풀스(주)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금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조흥은행이 참여해 복표의 직접적인 판매 수익은 물론 은행 홍보등 간접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 복표발행과 관련된 수익규모가 전체 리테일 시장의 30%이상을 차지해 조흥은행의 사업진출에 다른 은행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6일 금융계와 한국타이거풀스㈜는 내년 9월부터 시행되는 전자복표 시장이 사업시행 초기에는 연간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복표 판매에 따른 직접적인 수익 외에도 관련 산업의 잠재 시장 규모는 액수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대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체육진흥투표권은 체육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참가자가 지니고 있는 정보와 분석을 통해 경기의 결과나 내용을 예측하고 그 경기결과에 따라 당첨금을 지급받는 전자복표로 1923년 영국에서 출발한 이후 각 나라마다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전자복표는 참가자 개인의 지식과 분석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사행성이 높은 번호맞추기 복권(Numbers Lottery)과는 엄격한 차이점을 두고 있다. 국가마다 각기 다른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데 국내의 경우 ‘체육진흥투표권’이란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국내에서는 게임에 참여한 참여자가 낸 돈으로 총 상금(Money Pool)을 형성하고, 경기결과를 맞춘 참가자들에게 동일비율로 당첨금을 배분하는 변동환급률 방식을 채택할 예정인데 참여자수 및 총 참여금액에 따라 상금규모가 정해지므로 운영회사의 사업 부담이 적은 특징을 갖는다.

한국타이거풀스㈜는 조흥은행을 비롯, 전국의 주요 주유소와 편의점 등에 발매기를 설치할 예정으로 직원이 직접 판매하는 면대면 방식을 취한다. 18세 이상에게만 복표를 판매하고 게임당 참가 금액도 10만원으로 제한해 사행성을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또한 회원제 운영을 병행하고 무인 발매기와 접수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국타이거풀스㈜는 축구와 농구를 시작으로 점차 참여경기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관계자들은 전자복표사업이 본격화되면 스포츠 팀과 관련된 홍보와 정보제공 산업이 크게 활황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급 정보를 많이 입수해 경기에 대한 승패를 정확히 예측할수록 당첨금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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