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여름 총파업을 주도하며 대규모 고객 및 예금 이탈을 경험했던 조흥 외환등 일부은행은 18일부터 22일까지 총수신이 1조원 이상 증가하자 이번 기회에 7월 총파업때 입었던 피해에서 완전 벗어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주택은행이 합병과 관련 경영진과 직원간 극심한 대립을 보이며 정상 영업이 불가능해지면서 고객들과 예금이 다른 시중은행으로 대거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조흥은행의 경우 18일 대비 22일 현재 총수신이 1조7000억원 늘었고 외환은행도 같은 기간 총수신이 1조3000억원 증가했다.
하나은행도 총수신이 18일 40조1000억원에서, 22일에는 41조2500억원으로 1조500억원 이상 증가하는 등 국민-주택은행의 파업으로 몇몇 은행들의 총수신이 1조원 이상 급증하는 현상을 보였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