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31포인트 내린 511.9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 7450만주와 1조5076억원을 기록해 전일보다 다소 줄었다.
이날 거래소 시장은 미국 나스닥 시장이 일주일째 속락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500선마저 무너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환율이 1227원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보이고 금융노조 파업결의 등 국내외 악재에 지수는 속절없이 미끄러졌다. 하지만 국민연금 3000억원을 투신사를 통해 투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하락은 진정기미를 보였다.
운수장비(+3.54%) 은행(+0.94%) 전기가스(+0.79%)포함 7개 업종이 소폭 상승했으나, 종합금융(-9.11%) 의료정밀(-5.21%) 종이목재(-2.85%)등 나머지 업종은 큰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한국통신공사(+1400원) 삼성전기(+1100원) 삼성SDI(+1350원)등은 주가가 올랐지만 삼성전자(-5000원) SK텔레콤(-1000원) 데이콤(-1250원)등은 떨어졌다. 국민은행(+350원)과 주택은행(+850원)은 파업선언에도 불구, 소폭 상승했다.
LG투자증권의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연기금 펀드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500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면서 “앞으로 이틀간의 매매기회가 있지만 적극적인 매매가 이루어지기는 힘들것”이라 전망했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