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종금사 민영.국영 ‘양대산맥 체제’ 개막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2-20 21:42

동양-현대울산종금 합병, 하나로종금 출범

동양종합금융(사장 박중진·사진左)과 현대울산종합금융(사장 이수효)이 지난 19일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한 하나로종합금융이 20일 정식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종금업계는 두개의 대형 민영 종금사와 국영 종금사라는 양대산맥 체제를 축으로 움직이게 됐다.

동양종금과 현대울산종금이 합병할 경우 총자산규모는 3조563억원의 대형 민간 종금사가 탄생하게 된다. 20일 국영 종금사로 영업을 개시한 하나로종금의 자산규모 4조9000억원에 이어 종금사로서는 두번재 규모이며, 지방은행보다도 큰 규모이다.

기타 정상영업중인 종금사의 자산규모는 1조원 안팎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종금업계는 하나로종금과 합병 종금사라는 양대 산맥이 업계를 좌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양사는 향후에도 정상영업중인 다른 종금사와 추가로 합병할 수도 있으며, 또 투자은행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하다면 타 금융기관과의 합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향후 합병 종금사에 추가로 금호종금이 동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 현대울산, 금호종금은 두달여전 합병을 위한 사전 접촉을 갖은바 있으며, 금호종금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어 종금업계 내에서는 물론 투자은행으로 전환 후에도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한계에 도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금호종금의 공식적인 입장은 증권사 전환이다. 연초 종금사 발전방향이 나온 이후 줄곧 증권사 전환을 추진해 온 금호종금은 자체 전환보다 증권사 합병을 위해 증권 인수를 위한 접촉을 시도하기도 했다.

반면 한불종금은 대주주인 소시에떼제너날과 한진그룹이 증자에 참여하는 등 계속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향후 주력업무 선정을 위한 컨설팅을 받고 있어 양쪽 대형 종금사 어느 쪽에도 포함되지 않은 채 영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리젠트종금은 최근 발생된 유동성 문제로 인해 향후 영업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지만 대주주인 KOL이 자금지원을 약속한 상태이고 현재로써는 위동성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어 특별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 한 금융지주회사인 KOL의 자회사로 존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금호종금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로 종금사 구조조정의 마침표를 찍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종금은 단기적으로 유상증자 등을 통해 경영안정화에 나설 방침이지만, 종금사로서의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음을 알고 있다. 따라서 금호종금이 최종적으로는 증권사 전환 또는 합병 종금사로의 통합 등을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동양종금과 울산종금은 빠른 시일내에 합병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자산실사를 위한 회계법인을 선정하게 된다. 3월 중순경까지 실사를 마치고 합병비율 등을 결정하게 되며, 이후 본계약과 금감원 승인을 받아 내년 3월31일 합병한다는 계획이다.

합병추진위원장은 동양종금에서는 김영태상무가, 현대울산종금에서는 김성욱이사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애큐온캐피탈 대주주 한화생명으로…경영진 재편 촉각 [캐피탈사 M&A 지형도] 애큐온캐피탈 대주주가 한화생명으로 변경된 가운데, 향후 애큐온캐피탈 경영진 재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주주 변경에도 대표이사와 임원 변화가 없었으나, 이번에는 대거 교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9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EQT파트너스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경영권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 센트로이드PE와 공동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며 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 지분 50.54%, 센트로이드PE가 45.52%를 보유하게 됐다.네 차례 대주주 변경에도 경영진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사모펀드가 아닌 금융사가 대주주로 변경된 만큼,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JC플라워 주주 때부터 경영진 2 ‘단일 레버리지ʼ 여파 VC 회수 절벽…코스닥 정책 점검 [한눈에 보는 2026 국감 - 벤처] '하이닉스 단일 레버리지 ETF' 출시와 맞물려 코스닥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국정감사에서는 단일종목 ETF 출시 책임론과 맞물려 코스닥 활성화 정책 실효성에 대한 검증이 진행될 전망이다. VC업계에서도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코스닥 정책으로 오히려 회수 절벽이 커질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6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5월 30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 자금이 해당 상품에 몰리면서 코스닥 이탈이 심화됐다. 코스닥 지수는 1229원까지 올라갔으나, 상장일을 기점으로 7월 30일 654.72원까지 하락했다.업계에서는 '단일종목 ETF 레버리지'로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면서 IPO를 통한 회수까지 3 내부통제 부실 문제…올해도 증인석 서는 강호동 농협회장 [한눈에 보는 2026 국감 - 상호금융] 올해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을 둘러싼 수사와 정책자금 취급 문제 등 내부통제 관련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농협개혁위원회 권고안 진행 상황과 감사기구 독립을 담은 농협법 개정 논의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오는 16일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농해수위는 지난달 17일 전체회의에서 김진철 농민신문사 경영지원국장을 16일 농협 국감 증인으로, 김재기 농민신문사 대표를 7일 농림축산식품부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농민신문사 관계자들이 증인 명단에 오른 건 중앙회장의 농민신문사 대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