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4.76포인트 상승한 557.84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275만주와 1조9160억원을 기록해 전일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이날 거래소 시장은 나스닥지수가 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을 접하며 약세장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대선결과가 곧 드러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미국 나스닥 선물시장은 급등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외인들이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대거 매수세를 보였다. 지수선물 거래량은 16만1361계약을 기록해 종전최고기록을 갈아치웠고 거래대금도 5조5659억원어치가 거래돼 사상 세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외인의 활발한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는 오후장 한때 56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인은 1456억원어치를 순매수해 6일연속 순매수행진을 이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8억원, 4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14%) 종합금융(-0.31%)만 하락했고, 전기전자(+5.98%) 기계(+3.74%) 제조(+3.70%) 의약품(+3.39%)등 나머지 업종은 고르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14000원) SK텔레콤(+9000원) 한국통신공사(+2500원) 삼성전기(+1400원)등 대부분 주가가 올랐다.
노조원들의 반발로 합병선언에 난항을 겪고 있는 주택은행(+1900원) 국민은행(+1050원)은 주가가 올랐다.
제주은행과 조만간 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진 신한은행(-300원)은 주가가 떨어졌다.
한국중공업 매각 건과 관련, 두산건설이 낙찰자로 선정됐다는 발표로 두회사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0개포함 468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4개 등 326개였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