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 10월 실세예대마진율은 3.25%로 국민 주택 신한 한미 하나 등 5개 우량은행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뒤를 이어 주택(2.85%) 신한(2.01%) 한미(2.34%) 하나(2.01%)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총예금이자율 및 정기예금 지급이자율에서도 국민은행은 각각 6.11%, 7.38%로 우량은행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우량은행들은 대부분 6%와 7% 후반대를 각각 유지하고 있어 선두인 국민은행과는 최고 1%p까지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예금이자율의 경우 한미은행이 국민은행의 뒤를 이어 6.61%로 낮았고 신한(6.85%) 주택(7.09%)의 순이었다. 주택은행은 국민은행과 무려 1%p나 차이가 났다. 정기예금 지급이자율의 경우도 한미은행이 7.58%로 국민은행 다음으로 낮아 금리 지급부담이 작았고 그 뒤를 신한(7.88%) 주택은행(7.79%) 순이었다.
국민은행의 경우 금년들어 수신금리를 4차례나 내렸음에도 11월말까지 수신이 15조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들어 일부 비우량은행으로부터 개인 및 기업고객의 거액 예금이 유입되고 있어 국민은행의 수신고 증가는 계속될 전망이다.
국민은행 정연근 마케팅부장은 “수신금리를 내려도 시중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수신금리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며 “개인고객을 중심으로 우량고객에 대한 우대서비스 확대등 소매금융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