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군살빼기’ 난항

문병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2-03 22:28

감원 조직통폐합 노조 반발로 엄두못내

증권사의 감량경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비상경영관리 대책까지 내놓았지만 계획대로 작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인력감원과 부서통폐합은 노조의 반발로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비용 줄이기가 난관에 부딪힌 반면 고객예탁금과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증권사 수익에는 ‘빨간불‘이 들어온지 오래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조직 ‘살빼기’ 작업에 들어선 일부 증권사들이 노조의 반발과 활황 때의 타성으로 인해 전략수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은 증권사중 가장 많은 35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영진들은 현대경제연구원에 의뢰한 조직재정비 컨설팅 용역이 나오면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인력조정 및 조직 통폐합 등의 작업을 단행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바이코리아 기획실과 바이코리아 마케팅실을 일부 부서와 통합시키는데 그쳤을 뿐 과감한 감원은 단행하지 못했다. 내부적인 이견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삼성증권도 삼성투신증권과의 합병으로 3000여명의 인원을 거느린 거대조직이 됐지만 인력구조조정은 시행하지 못했다. 삼성증권은 “삼성투신증권의 인력들이 투신영업 부문에서 특화된 인력이므로 감원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합병후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의 임직원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노조원들이 감원에 대한 우려를 삼성증권 및 투신증권 경영진에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LG증권은 2500여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LG경영진은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LG관계자는 “임직원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 보류한 상태”라고 밝혔다.

증권사의 감량경영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수익성은 더욱 떨어지고 있다. 비용줄이기에 나섰지만 접대비 광고비 삭감에만 집중할 뿐 시스템 재정비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반면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언제 다시 활황세가 올지도 모르는데 지금 어렵다고 무턱대고 인원이나 부서감축에 나설 수는 없다”며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입장이 대부분 증권사들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암살자(들)' 논란에 키움증권도 유해진 광고캠페인 종료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주연 배우 유해진의 광고 활동으로 번지는 가운데 키움증권이 유해진을 앞세운 광고캠페인을 종료했다.키움증권은 예정된 캠페인 종료라는 입장이지만, 최근 유해진을 둘러싼 논란이 광고업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캠페인 노출을 정리하면서 사실상 거리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배우 유해진을 모델로 진행해온 광고캠페인을 종료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유해진 배우를 모델로 한 광고캠페인은 종료됐으며 새로운 광고캠페인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키움증권은 이번 캠페인 종료가 당초 예정된 일정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광고 2 한화오션, 수주잔고 증가 불구 주가 짓누르는 ‘무배당 기조’ 한화오션 수주잔고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주가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으로 재무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는 반면, 여전히 인색한 주주환원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한화오션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68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5.3%에 해당되는 규모다.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지난 9월에만 총 2조90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 ‘잭팟’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주가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수주산업은 공사 진행률로 수익을 인식한다. 따라서 계약기간 대비 계 3 "취지는 공감, 최소비율 등은 한계"…'스몰캡 리서치' 의무 과제에 증권사 고심 금융당국의 증권사 중소형주(스몰캡) 리서치 확대 방안 추진에 대해, 증권업계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방식은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정보 비대칭 해소 목적 등이 있으나, 특히 스몰캡 커버리지 최소비율 의무 도입 등은 의도와 달리 보고서 품질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 등이 나온다. 또, 천차만별인 각사 별 인력과 운영 여건 등이 반영돼야 한다고 꼽았다. 스몰캡 리서치 확대에 힘 실은 정부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리서치의 '매수 쏠림', 낮은 스몰캡 커버리지 등 문제제기를 반영한 금융당국의 개선 방안이 그대로가 아닌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30일 '제2차 금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