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0월중 금융기관 가중 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 수신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6.13%로 9월의 6.09%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또 은행의 대출평균금리는 8.51%로 9월의 8.43%보다 0.08%포인트 상승,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9월의 2.34% 포인트에서 2.38% 포인트로 확대됐다.
10월중 수신금리가 오른 것은 금융구조조정을 앞두고 일부 은행들이 정기예금등에 우대금리를 적용한데다 예금보호한도가 확정되면서 만기 1년 이상 정기예적금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장기상품에 시중자금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기업대출금리는 9월 8.09%에서 10월중 8.13%로 0.04%포인트 상승했고 가계대출금리는 같은 기간 9.76%에서 9.84%로 0.08%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가운데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견대기업 대출이 늘어 대기업 대출금리가 8.49%에서 8.64%로 0.15%포인트나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7.91%에서 7.89%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