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상품은 환율이 하락할 경우 뿐만 아니라 상승할 경우에도 보상이자를 지급하는 등 두 가지 형태로 개발돼 고객이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만약 고객이 ‘환율하락 예상형’ 외화정기예금에 가입했는 데 예금만기일에 환율이 하락했다면 고객은 기본이자와 환율 하락 폭에 따른 보상이자를 수령해 환율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 반대로 ‘환율상승 예상형’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예금만기일에 실제로 환율이 상승한 경우 기본이자와 환율 상승 폭에 따른 보상이자를 수령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올 상반기부터 외환업무부와 국제금융부간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으로 작업해 왔다.
이 상품은 가입 자격 제한이 없고 최저 예입금액은 미화 3만달러이며 가입기간은 3개월이다. 기본금리는 매일 변경 고시된다. 국민은행은 향후 가입 통화 및 기간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이종화 국제금융부장은 “이번 ‘환율타겟 외화정기예금’은 최근 들어 환율이 급변동하는 외환시장에 적합한 상품으로 고객이 가입한 외화예금을 은행이 옵션상품으로 운용해 그 수익으로 보상이자를 지급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