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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 출시 ‘눈치보기’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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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1-19 16:01

신용금고, 예보한도 높여 예금인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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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초부터 계속되어 온 상호신용금고의 고액 보장 신상품 출시가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춤하고 있다.

이는 예금보장 한도가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고객들의 예금인출이 당초 예상과 달리 거의 없기 때문이다.

20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한솔신용금고는 오늘(20일)부터 5000만원 정기예금 가입자 전원에게 10만원권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한솔 플러스 보장예금’을 출시한다. 또 해동금고도 금리 10.9%를 적용하는 ‘팔도강산정기예금Ⅱ’를 오늘부터 판매한다.

그러나 한솔·해동금고를 제외한 대부분 신용금고들은 고객들이 예금보장 한도가 증액됨에 따라 예금이동을 하지않고 눈치를 보고 있어 신상품 출시 계획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예금보장 한도가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당초 기대와 달리 예금 이탈이 정체되고 있으며, 또 계속된 신용금고 구조조정으로 현재 생존해 영업중인 금고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여기에 여신처 확보가 어렵고, 연말 여신업무에 대한 자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5000만원의 예금에 무작정 고금리를 제공할 경우에는 역마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용금고 한 관계자는 “고객들이 이미 예금 분산을 대부분 완료한 상황이어서 아직은 예금이동 보다는 추이를 살펴보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예금 이동이 거의 미비한 수준임에 따라 고객 유치를 위해 앞서 고금리 상품을 출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즉 대부분의 금고가 지역밀착 영업의 효과에 따라 예금 이동이 기대 이하로 적기 때문에 신상품 출시 시기를 조절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신용금고들은 신상품 출시 시기를 당초 11월에서 12월로 연기했으며, 이 또한 고객의 예금 이동 상황을 살펴보면서 조절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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