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지난주 영남종금 박만수 사장을 하나로종금 초대사장으로 내정한 사실을 통보했으며, 이에 박사장은 지난 15일 영남종금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사장은 지난 8월 예보 자회사로 영업을 재개한 영남종금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바 있다.
또 예보는 T/F팀을 지난 주 가동, 조직 구성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을 마무리하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4개 종금사의 자산 부채를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하나로종금의 본사로는 강남구 역삼동의 중앙종금 사옥으로 결정했으며, 나머지 종금사의 건물들은 매각하기로 했다. 예보가 중앙종금 사옥을 본사로 결정한 것은 중앙종금만이 자체 사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조직 구성도 기본적인 윤곽을 잡고 인원 배치를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주요 부서는 4개 종금사중 강점을 보이는 종금사의 조직을 거의 그대로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부문은 한국종금의 조직을, 유가증권·국내 단기금융부문은 중앙종금 조직을 중심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후선 부서인 총무부문도 중앙종금 본사를 사용하는 만큼 중앙종금 조직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구와 구미에 설립되는 지점은 현 영남종금 영업점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며, 서울 강북지점은 중앙종금 명동지점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4개 종금사 강북지점 중 중앙종금 명동지점의 위치가 가장 좋다는 장점과 함께 이 또한 자체사옥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부산지점은 조기에 설치하지는 않는 다는 계획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