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은행, 증권 등의 신뢰도가 종금사보다는 높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종합금융업계에 따르면 영업정지중인 한스, 한국, 중앙종금을 포함해 9개 종금사의 최근 수신 실적은 9조7029억원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995억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여신도 4조8266억원으로 10월 말에 비해 659억원 줄어들었다.
사별로 보면 동양종금은 8일 현재 수신 2조5423억원, 여신 1조6266억원으로 10월말에 비해 수신은 20억원 정도 증가했으나 여신은 35억원 정도 감소했다. 한불종금은 여신과 수신이 각각 70억원, 130억원 정도 감소했으며, 리젠트종금은 여수신이 각각 200억원, 4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LG종금을 합병한 LG증권의 종금부문 여수신이 각각 700억원, 13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외종금을 합병하고 최근 종금업무를 확대한 외환은행은 여신 1000억원, 수신 2600억원 증가했고, 현대종금을 합병한 조흥은행은 여신 2000억원, 수신 2300억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11월에 들어 기존 종금사의 여수신은 소폭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합병 종금사는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LG증권, 조흥·외환은행이 기존 종금사보다 신뢰도 면에서 앞서기 때문에 기업들이 기존 종금사보다 이들 합병 종금사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들 은행을 거래하는 기업들도 단기자금 운용을 은행 구좌보다 고금리가 제공되는 종금부문을 선호한다는 점도 작용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종금사들은 총수신 계수는 감소됐으나 예금 이탈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종금사의 여수신 계수는 단기자금의 성격상 수시로 변경되고 있는 것이며, 9월말에 대비할 경우에는 오히려 증가했기 때문이다. 9월말 9개 종금사 총수신 계수는 9조307억원으로 약 300억원 정도 증가했으며, 여신도 4조8486억원으로 200억원 정도 증가했다.
종금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전체 계수가 증가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감소한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여수신 계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어음 시장의 축소에서 따른 것이며, 발행어음 및 CMA 예치는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CP시장의 축소로 인해 수신에 기여하는 CP매출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이에 따라 CP할인도 감소됨에 따라 여신 계수도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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