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대표 권성문)는 웹 기반에서 투자, 재무, 인사 등 각종 업무를 통합처리하는 정보시스템 아이뱅크(iVank)21을 구축했다.
이번 정보시스템 구축은 차세대 업무 운영체계 구축을 비롯해 유연한 정보활용 체계와 종합리스크 관리, 신인사 시스템 구축 및 인터넷 기반 고객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시스템 사업자로는 한국IBM이 선정됐으며 지난 2월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iVank21은 투자, 재무, 회계 등의 업무를 다루는 기간업무시스템부터 DW(Data Warehouse), 종합 리스크관리 시스템(RAPM) 및 지식관리 시스템(KMS) 등 네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시스템은 기존의 그룹웨어와 연동돼 직원들은 웹 환경에서 원스톱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벤처캐피털 업계 최초로 구축된 종합 리스크관리 시스템은 듀레이션 갭(Duration Gap)측정을 통한 금리위험 측정뿐 아니라 주가, 환율 등 가격변수들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재무적 위험을 통합해 계량화하는 VaR(Value at Risk)기법을 도입했다. 또한 각종 투자 및 융자, 그리고 차입과 관련한 현금흐름을 각 거래단위로 측정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전사적인 유동성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정보시스템 구축은 사이버 금융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하고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고 경영혁신에 소홀하면 결국 대외경쟁력이 없어져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