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모임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의 벤처산업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데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지역국가들의 상호협력체제를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홍콩벤처캐피털 협회는 아태지역 벤처캐피털들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내달 8일 협회 사장단 및 실무진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 참여할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홍콩, 싱가폴, 대만, 태국, 말레이지아, 필리핀, 호주등 7개국이며 향후 일본과 유럽벤처캐피털협회, 북미벤처캐피털협회 등과도 정보를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벤처캐피털 협회에서는 김영준 회장과 장광호팀장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나라별 협회 소개와 함께 향후 협력체제 강화와 관련된 MOU도 체결, 향후 아태지역 협회 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구체적인 연합조직 결성에 관해서도 토론을 벌일 예정이며 투자교류를 위한 세부논의도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협회 회원사들의 투자자금을 모집, 출자할 예정이며 IBRD, IFC, ADB 등 공식단체의 출자도 유도할 예정이다.
협회 장광호팀장은 “이번 교류확대를 계기로 한국벤처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다양한 현지 정보수집과 투자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