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들 예금보험료율 개정 요구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0-25 22:35

“기관별 차등.대상 축소 바람직”

지난 8월 5일 예금 보험료율이 0.05%에서 0.1%로 100% 인상된 이후 은행들의 보험료 지급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대부분 은행들의 예보에 대한 보험금 지금액이 상반기 당기순익의 10%를 웃돌고 있고 일부 은행의 경우 당기순익은 적자를 기록한 반면 보험료 지급액은 200억원이 넘고 있어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될 정도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금융기관별 차등 요율을 적용하거나 예금보호를 받는 5000만원까지의 예금에 대해서만 보험료를 납부토록 하는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예보에 지급하는 예금보험료율이 지나치게 높고 보험료율이 기관별로 일괄 적용됨에 따라 수신이 많은 은행일수록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관계자들은 “예금보험이 당초 취지와 달리 우량 금융기관의 보험금으로 부실금융기관의 파산과 운영을 지원하는 제도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금융기관별로 차등 적용하거나 부분보장제도의 보호를 받는 5000만원 미만의 예금까지만 보험료를 지급토록 해야 한다”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예금보험공사는 추가적인 보험료 인상은 당분간 없을 것이며 5000만원 이하의 예금에 대해서 보험료를 지급한다면 현재 수준보다 보험료율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돼 은행에서 부담해야 전체 규모는 마찬가지라는 주장이다.

예보 관계자는 “은행에서 요구하듯이 5000만원 미만의 예금에 대해서만 보험료를 적용하게 되면 일정 수준의 기금 확보를 위해서 보험요율 인상은 피할 수 없다”며 “결국 은행이 지불해야 하는 보험료 총액은 같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량은행들은 5000만원 이상의 고객 비중이 높아 보험대상이 5000만원 이하의 예금에 한정된다면 보험료가 인상돼도 지금보다는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보험료 납부 대상을 예금 범위 5000만원 이하로 한정한다면 거액 개인 고객이 많은 이른바 우량 은행의 경우는 보험료 지급 부담이 크게 완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굳이 기관별 차등 적용제도를 시행하지 않더라도 차등 적용과 동일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들은 현재 적용되고 있는 0.1%의 보험료율에 대해서도 명확한 산출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보험료율 결정은 시행령에 근거하고 있으나 보험료율의 구체적인 산출 근거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