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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재해복구’ 우리가 맡는다-삼성SDS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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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21 19:45

시장확장에 맞춰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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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올해 초 경남은행을 시작으로 산업 서울 한빛은행 등의 사이트를 확보하면서 재해복구시장의 강자로 등장했다. 삼성SDS는 그동안 그룹사에 제공해오던 다양한 IT서비스와 백업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당 금융기관의 전략적 특성에 맞는 가장 적합한 서비스 제공을 자신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96년부터 미러사이트 방식을 적용해 모든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백업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과천과 구미, 대덕 등 3개의 전문 e-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는 삼성SDS는 완벽한 시설을 지원하는 IT센터와 숙련된 전문인력, 고객업무 운영에 충분한 시스템, 내화금고를 이용한 안전한 데이터 보관 등 전산재해에 대비한 최상의 안전대책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삼성SDS는 3센터 체제를 갖추고 있어 3중화된 센터백업이 가능하다. 고객의 주센터와 100km이상의 거리확보가 가능하고 대형 월드보드와 각종 부대시설 등을 갖춘 재해복구 전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재해의 동시 발생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삼성SDS의 e-데이터센터는 호스팅서비스와 원격지 운영서비스, 온사이트서비스 등 다양한 시스템 관리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무궁화 2호 위성의 중계기를 임차해 중국 연해주를 비롯해 일본 일부를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미주, 구주, 아시아IT센터 등 총 35개 국가 235개 해외거점을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컴퓨팅 전용센터로 지어진 e-데이터센터는 7.5도 이상의 강진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원자력발전소 급의 내진설계와 3중 전력백업 체제, 다양한 공조시설과 1인 입출입시스템 등의 완벽한 보안시설 등을 자랑하고 있다.

과천센터는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자 제조업 중심의 구미센터 그리고 대덕센터는 IT연구개발 및 인증센터, 네트워크 종합상황실 역할을 한다. 특히 구미센터의 경우 전국적인 재해복구 전용센터로서의 지휘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미는 재해복구센터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고객 주전산센터와 100km이상의 거리를 확보하고 있으며 12만개의 테이프를 수용할 수 있고 섭씨 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2시간 이상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내화금고인 인포뱅크를 가지고 있다.

삼성SDS는 또한 국내 최대의 자체 통신망인 유니웨이(Uniway)를 운영하고 있어 시스템과 네트워크의 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30여개의 통신거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물론 TCP/IP, X25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 사업장과의 최단거리 접속이 가능해 신속한 네트워크 접속으로 복구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금융 제조 유통 등 업종별 시스템 운영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과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등 기술별 고급전문가 360여명도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큰 강점. IBM과 효성 등 3000밉스급의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비롯해 IBM RS6000서버 90대와 HP9000계열 120대, NCR의 SSM10000계열 34대 등의 유닉스서버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IBM, EMC 등의 7000GB가량의 디스크 등 각종 하드웨어를 비롯해 OS/390, AIX, 솔라리스 등 다양한 O/S도 지원한다. DB2와 오라클, 사이베이스 등의 데이터베이스도 지원한다.

삼성SDS의 BRS(Business Recovery Service)는 고객의 업무환경과 시스템 현황에 따라 최적화된 방법론에 의거해 단계적으로 수행된다. 삼성SDS의 풍부한 경험에 의해 축적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ning) 방법론을 따르고 있으며 제공하는 서비스의 종류에 따라 단 기간내에 효율적으로 고객의 백업환경을 구축해준다.

삼성SDS의 재해복구시스템 구축과정은 5단계를 거치게 된다. 우선 환경과 위험/영향 평가, 기술동향 분석 등의 사전분석 작업을 거치게 된다. 2단계에서는 복구 및 구축전략을 수립한 후 시스템 구성설계를 하게된다. 설계 후 시스템 구축과 테스트를 거쳐 모의훈련 과정에서 실제 재해상황을 가정해 복구훈련을 하게된다. 삼성SDS측은 백업체계의 구축전에 기업환경과 업무 위험의 분석/평가를 필수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체계적이고 주기적인 재해가상 모의훈련을 연 4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과평가 자료를 작성하고 보완작업을 실시해 완벽한 재해복구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SDS의 BRS컨설팅은 복구범위와 우선순위, 복구계획과 복구절차를 수립하게 되며 멀티벤더 지원이 가능해 고객사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센터 운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게 되는 것.

삼성SDS가 제공하는 재해복구서비스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미러사이트는 주 전산센터와 동일한 백업센터를 두어 데이터베이스를 완전히 이중화한 시스템으로 평상시에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백업해 재해발생 즉시 업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즉시 복구가 가능하다.

핫사이트 방식은 주 전산센터와 동일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및 기타 부대장비 등을 갖춰 놓고 재해시 최단 시간내에 대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 백업체계로 복구시간은 하루정도가 소요된다. 복구센터에 데이터베이스 변경 로그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게 된다.

웜사이트는 주 전산센터의 재해복구용 장비를 백업센터에 설치해 주요업무에 대한 복구만을 하는 백업체제로 장비의 추가도입으로 핫사이트로의 전환이 가능하며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외 콜드사이트 방식은 기계실과 전원시설, 통신설비, 공조시설, 온도조절시스템 등을 갖추어 놓고 주전산센터 재해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시스템을 가동하는 백업체계이다. 구축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계정계 전업무를 대상으로 재해복구서비스를 받는 서울은행의 경우 잠실 전산센터에서 삼성SDS 과천센터로 전일 백업원장을 운송하고, 트랙잭션 로그는 원격지재해복구솔루션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구미 BRS센터로 전송하게 된다.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보관테이프와 은행전산 요원이 백업센터로 이동해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복구한 후 전일자 원장과 RRDF를 통해 전송된 거래로그를 결합해 재해발생 직전의 상태로 원장을 복구하게 된다. 복구를 위해 2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처럼 삼성SDS의 e-데이터센터는 평상시 재해나 재난에 대비해 시스템과 네트워크, 데이터 등의 정보자산을 준비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실제 재해발생시 고객의 경영활동이 계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가장 효과적인 재해복구 프로세스 수립과 시스템 구축, 복구 및 검증의 단계별 업무분석 절차를 통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요구에 가장 적합한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수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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