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계획의 실현성 극대화를 위해 과감히 계열사 주식을 시가로 넘기겠다는 것이 발표의 핵심이다. 특히 이번 수정 계획안에는 정주영 前 명예회장의 출자전환과 정몽헌 회장의 유상증자 계획도 포함됐다.
다음은 김경림 행장의 일문일답.
-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추진되고 있나.
▲현대가 요청한 것이 없고 주채권은행으로서 거론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의 유동성이 심각한데 자구만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 정주영 前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의 사재출연은.
▲정 前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 1700억원의 출자전환을 적극 검토중이다. 정몽헌 회장 역시 보유중인 계열사 지분을 매각한 자금으로 증자에 참여할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긴 어렵다.
- 현대중공업과 현대정유 지분의 계열사 앞 매각은 계열사와 합의됐나.
▲중공업지분은 중공업이 시가매입하기로 했다. 정유지분 역시 현대정유의 대주주가 중공업이기 때문에 중공업과 교섭중이다.
- 이라크 건설대금 미회수 채권은 지난 8월 자구안에서 현실성이 없어 제외된 것 아닌가.
▲이후 교섭에서 상황이 달라졌다. 또 이번 계획은 미회수 채권을 할인해 매각하는 것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다.
- 전환사채(CB) 800억원과 현대아산 지분의 매각대상은.
▲CB인수처는 현재 협상중에 있어 밝힐 수 없다. 현대아산 지분 매각은 현대 관계사가 우선 대상이다.
- 현대건설 임원정리 계획이 구체화 됐나.
▲경영합리화 위해 고통분담이 필요하다. 현대측이 확정해 발표할 것이다.
- 이번에 추가된 자구계획이 연내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연말까지 모두 이행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 극복은 단기 채권의 만기연장이 얼마나 순조롭게 진행되느냐에 달려있다. 지난 8월 자구계획이 실현가능성이 없었다는 평가가 있는 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추가 자구계획 제출은 최근 주가가 급락해 대체 보완 계획을 세운 것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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