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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마이크 맥멀런 대일톰슨뱅크와치신용평가정보 사장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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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18 22:05

“質로 승부걸어 시장서 인정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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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가 무엇을 원하는 지를 정확히 파악해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내용의 평가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마케팅의 초점입니다”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용평가업에 대한 인가를 받은 대일톰슨뱅크와치신용평가정보의 존 마이크 맥멀런(J. M. McMullen·사진) 공동 대표이사는 향후 영업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대일톰슨뱅크와치 신용평가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맥멀런 사장은 무디스에서 20여년간 근무하면서 금융기관 평가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신용평가업계에 이름난 권위자 중 한명이다.

맥멀런사장은 “톰슨뱅크와치의 한국시장 진출은 한국에 선진 신용평가회사가 생겼다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한국에 신용평가 회사가 많다는 지적도 있지만 우리는 국제적 기준을 기초로 한 질로써 이러한 문제점을 불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맥멀런사장은 한국 신용평가 시장에 진출하면서 기존 한신평, 한신정, 한기평의 신용평가 방법 등에 대한 검토를 전혀 하지 않았다. 이는 톰슨뱅크와치의 신용평가 툴을 이용해 신용평가를 할 뿐 타사의 평가 방법 및 정보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따른 것이다.

즉 대일톰슨뱅크와치는 나름대로의 툴을 이용해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를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을 보호하고 독립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대일톰슨뱅크와치가 최대의 강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부문은 실질적인 외국사와의 합작이라는 점이다.

한신평이 무디스와 합작으로 설립됐다고 하지만, 무디스가 신용평가는 물론 경영에도 직접 참여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대일톰슨뱅크와치는 맥멀런사장의 직접 신용평가부문을 담당하는 대표로 한국에 상주하고 있을 뿐 아니라 조만간 또 한명의 전문가가 들어와 신용평가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맥멀런사장은 “한국의 기존 3사에 비해 세계적인 스탠더드를 기초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고, 무디스, S&P 등보다 한국인 동지가 있어 한국시장 정보획득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기초로 한국시장 내에서의 경쟁은 물론 한국시장에 대한 정확한 평가라는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평가는 물론 기존 3사가 거의 다루지 못하고 있는 외국기관의 원화채권 발행 등에도 한몫을 담당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일톰슨뱅크와치는 신용평가업의 승인을 받았을 뿐 금감원장의 신용평가업체 지정은 받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빠른 시일 내에 영업을 시작하기 위해 지정을 받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으며, 원하는 곳이 있다면 지정을 받기 전에도 신용평가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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