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유가급등 대우차 쇼크에 따른 구조조정지연 등 대형악재가 연이어 터진 지난 9월 증권사 추천종목 평균수익률이 마이너스 3.7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종합지수 하락률은 마이너스 9.13%였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거둔 증권사는 동부증권으로 드러났다. 동부증권은 4종목을 추천해 평균 5.62%의 수익을 거뒀다. 종합지수 수익률보다 14.75%P 높은 수준이다.
이 외에도 서울증권이 4.60%를 기록하는 등 대우증권을 제외한 대부분 증권사의 추천종목이 인덱스 하락률보다 높았다.
또 금융정보사이트 묻지마닷컴에 따르면 한화 -0.24%, 하나 -0.58%, 동원 -0.62%, 신영 -2.14%, 신흥 -2.25%, 삼성 -2.98%, 세종 -3.38%, 굿모닝 -3.44%, SK -3.49%, 현대 -3.63%, 신한 -3.87%, 대신 -4.45%, 교보 -5.05%, LG -6.75%, 동양 -6.84%, 한양 -7.46%, KGI -8.49%, 대우 -9.5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현상은 증권사들이 관리 또는 거래량이 적은 종목 등 지수 변동폭보다 더 많이 출렁거리는 주식은 추천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추천종목이므로 안정적인 투자를 권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요즘처럼 하락장에서는 증권사의 추천종목이 믿을만 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