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주에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톰슨파이낸스데이타의 아시아 지역 매니저인 림토락과 제휴사 벤처 연구기관인 벤처 이코노믹사의 셰윈 윤이 벤처캐피탈 협회를 방문, 세부적인 방침을 확인한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건이 성사되면 그동안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벤처캐피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사업방향이 관심을 끈다.
16일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톰슨파이낸스 데이터는 현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세계 주요 벤처국가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시아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이 대상국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방문에서는 각국의 벤처캐피털 현황과 관련제도, 투자환경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고 덧붙였다. 톰슨은 현재 일본, 대만, 호주, 이스라엘 등의 벤처캐피탈협회와도 접촉을 벌이고 있는 단계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금융 데이터 리서치 노하우와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IT등의 벤처 기업 및 캐피털을 위한 정보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 투자를 원하는 투자가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기업IR에 직접 참여하는 등 투자 업무와도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톰슨은 미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금융전문 리서치 기관으로 홍콩 등 세계 각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벤처 이코노믹사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경영컨설팅 및 투자 기관으로 특히 동부지역에 위치한 IT업체들의 경영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한편 국내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은 이번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벤처캐피털이 아직까지 자본의 영세성과 투자 노하우가 떨어져 외국사들과 경쟁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