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종금사 원칙 어긋난 보험료 책정 불만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0-12 10:49

“예금보장 한도만큼만 보험료 내야”

2001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예금 부분보장제도에 대한 개선의 요구가 각 금융권별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에서도 이러한 업계의 의견을 부분적으로 수용해 보장한도를 상향조정한다는 방안의 검토에 들어가 있다.

그러나 종합금융업계에서는 한도 상향조정과 별개로 보장받지 못하는 부문에 대해서 보험료를 지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의 시정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어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은행, 신용금고, 신협 등은 예금 부분보장 한도인 2000만원 미만인 예금자 비중은 90%를 상회하고 있는 반면 종금사는 2000만원 미만 예금자가 39.7%에 불과한 실정이다. 예금액으로 보면 신협은 53.8%, 금고 37.5%, 은행 24.2%이지만 종금사는 1.5%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는 종금사들이 주로 거액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온 종금업종의 특성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예금 부분보장제도에 따른 위기감을 종금업계가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금년들어 계속된 유동성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종금업계에서는 정부의 예금보장한도의 상향조정 방침을 크게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종금업계는 이러한 예금 보장한도의 상향조정과 함께 예금보험료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제기하고 있다.

종금사가 주장하고 있는 현행 예금보험료의 문제점은 예금보호를 받지 못하는 금액까지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점이다. 즉 2000만원만 예금보장이 된다면 이에 해당하는 일부 예금에 대해서만 보험료를 내는 것이 당연한데도 불구하고 보장 받지 못하는 대부분의 예금에 대해서도 보험료를 내고 있어 부당하다는 것이다.

종금업계 한 관계자는 “보장 받을 수 있는 범위내에서만 보험료를 내는 것이 당연한 것임에도 예금보험공사는 보장하지도 않는 부문까지도 보험료를 받고 있다”며 “보장한도 내에서 보험료를 올려 더 내라면 이를 수용할 용의가 있으나 보험대상이 되지 않는 부문까지도 보험료를 올려 받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불만은 전 금융권이 동감하고 있는 부문이다. 보장한도만큼만 보험료를 내면 보험료 몇 푼을 아끼겠지만 이보다도 예보가 보장하지 않는 부문까지 보험료를 받는 것이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한편 예보 등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전 금융권이 책임분담이라는 측면에서 전체 예금에 대해 보험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융권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얼마나 더 투자될 지 몰라 보장한도만큼만 보험료를 받기에는 무리가 있어 전체예금에 대해 보험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외화 조달·고금리 확정 발행 최소화 [캐피탈 조달 돋보기 (5)] 미·이란 전쟁 등 대내외적 불안정성이 커지며 국내 여전채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캐피탈사들이 조달 비용 절감을 위해 어떠한 전략을 사용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외화 조달과 고금리 확정 발행 최소화로 높아진 조달 금리 부담을 완화했다. 유동성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 안정적인 조달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14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작년 하반기 외화 신디케이션론 약정 체결 후 지난 3월 약 2억 달러 규모 외화 자금을 인출했다.지난 3월 차입 완료한 3억 달러 규모 외화 신디케이트론은 HSBC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했으며 17개 이상 해외 2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해외 조달로 금리 부담 넘었다 [카드 조달 돋보기 (4)] 미·이란 전쟁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카드업계의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회사채·ABS 등 외부 차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시장금리 변화에 민감한 구조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카드사의 조달금리와 차입 전략 등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해외 조달 확대와 조달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비용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고금리 시기에 조달한 차입금을 낮은 금리로 차환하면서 조달 비용 부담을 낮췄다. 아울러 달러채와 김치본드, 해외 ABS 등 다양한 조달 수단을 활용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3 저신용자 최후 보루인데…조달 총량 등 차별규제 산적 [규제에 서민금융 못하는 대부업] 경기 침체, 6.27 가계대출 규제로 서민들이 대부업체로 몰리고 있지만 금융사인 대부업체에서도 각종 규제로 대출 공급을 지속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지에서는 불법 사채가 아닌 제도권 내 대부업체가 서민금융 역할을 하지 못하게 하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6.27 규제로 생활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의 대출이 어려워진 가운데, 최후 보루인 대부업권에서도 서민들에게 공급해 온 소액신용대출을 지속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업체라도 서민금융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조달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14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대부업계는 2018년 8월 시행된 ‘상호저축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