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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조합결성 “너무 어렵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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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09 05:42

시장침체로 투자자 외면...지원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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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투자사들의 지난달 조합결성 실적이 벤처위기설 직전인 지난4월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러한 상황이 창업투자사들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있고 기관 투자가들과 일반투자가들도 향후 시장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조합결성의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창업투자사들의 조합결성이 4건에 그쳐 3/4분기 중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벤처위기설이 나오기 바로 전인 지난 4월 23건과 비교해 무려 19건이나 줄어든 것이다. <표참조>

또한 올초 조합들이 평균 100억원 규모로 결성된데 비해 지난달 결성된 조합 중 규모가 제일 큰 것이 25억원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서 조합결성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이러한 최근 움직임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묻지마 투자에 뛰어들었던 개인투자가들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있는데다가 기관투자가들인 은행과 투신사들도 내부사정으로 인해 조합결성에 눈돌릴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코스닥 시장의 침체로 창투사들이 조합결성을 연기하는 사례만 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올 하반기 조합결성 지원자금으로 배정한 1000억원 규모의 재정자금도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즉 중소기업청이 창투사들의 조합결성시 출자총액의 30%를 지원해도 조합결성액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

중기청 오인석 과장은 “이번달까지 조합 지원자금에 대한 신청을 받고 결과가 미비하게 나타나면 1000억원을 운전자금으로 전환해 특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창투사들은 벤처투자가 본연의 의무이고 이는 조합결성을 통해 이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최근 상황은 이러한 점에서 심히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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