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아웃소싱 기업들의 이해 관계와 맞아떨어져 향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제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관련업계의 자구노력과 정책적인 지원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키오스크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 업체는 최근 새로운 인터넷 제품을 생산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 악화로 올 초 1차 펀딩에 참여한 대기업, 창업투자사 등의 금융기관들이 최근 실시한 2차 펀딩 참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문제가 생겼다. 즉 추가펀딩이 안되면서 개발이 끝난 하드웨어 생산을 위한 인력, 원자재, 생산 장비 구입 등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많은 고민 끝에 새로운 대안을 찾아냈다. 전자 부품 하드웨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들에게 아웃소싱을 주는 것. 이 대안은 최근 주문량 급감으로 내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웃소싱 대상 업체들의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져 더욱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최근 이러한 아웃소싱의 이점을 살려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업체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그동안 아웃소싱을 변칙적으로 활용해 투자기업의 주가를 띄우는데 사용한 사례들이 이러한 현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관련업계의 재인식이 필요할 때라고 지적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