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현대생명은 9월중 금감원에 구체적인 증자계획을 마련, 제출하기로 하고 현재 그룹측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생명은 경영정상화 일정에 맞춰 지난 5월까지 약6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하도록 돼 있었으나 현대캐피탈이 계열분리되면서 증자에 참여할 수 없게 돼 증자일정에 차질을 빚었었다.
현대생명은 현재 약14.6%에 해당하는 현대캐피탈 몫의 증자대금처리를 놓고 고심중이다.
현대해상이 이 금액을 추가로 맡을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현대해상의 이번 증자참여자체가 금감원으로부터 조건부승인을 전제로 이뤄졌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희박하고, 제3의 계열사가 부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생명 관계자는 “그룹사정등으로 증자일정이 다소 차질을 빚었지만 현재 구체적인 증자계획을 수립중이어서 10월까지는 증자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