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55.34포인트 하락한 572.86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2억8021만주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10.67포인트 대폭락, 88.58로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1억219만주에 그치고 있다.
이날 증시는 유가급등에 이은 걸프만 긴장 고조, 대우차 매각지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 등이 확산되면서 장 초반 동시호가시장에서부터 30포인트 이상 내리며 급락을 예고했다. 외인의 매도세에 관망세를 보였던 개인까지 투매에 나서 내림세를 부추겼다. 이날 외인과 개인은 884억원과 8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투신을 비롯한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떠받쳤지만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172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소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이 74개(상한가 18개 포함)로 하락한 종목 973개(하한가 153개 포함)를 크게 밑돌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11%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거래량이 여전히 한산한 가운데 28개종목이 상승(상한가 5개 포함), 하락종목 937개(하한가 389개 포함)보다 크게 하회하고 있다.
대폭락과 관련 한 증시 전문가는 "대형 호재가 터지기 전까지는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할 것이지만, 증시 붕괴현상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