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포드 대우차인수 포기로 은행권 `타격`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9-16 11:23

매각대금 5조원 이하면 대손충당금 8000억원 증가

포드의 대우자동차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은행권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LG투자증권은 16일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파장은?’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당초 70억달러(7조8천억원)의 희망가를 제시했던 포드가 대우차 인수를 포기함으로써 향후 협상에서 대우차의 매각대금은 GM(제너럴모터스)ㆍ피아트 컨소시엄이 대우 워크아웃 결정 직전에 제시했던 50억달러(5조5천억원)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 은행권은 대규모 추가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LG증권은 대우차의 금융권 차입금 13조8천억원 가운데 은행권 여신은 4조원 정도로 은행권이 이에 대해 이미 40% 가량의 대손충당금을 쌓은만큼 현재 은행권의 대우차 여신관련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1조6천억원 가량이라고 추산했다.

만약 대우차 매각대금이 당초 포드측 제시금액인 70억달러로 결정됐더라면 금융권 차입금에 대한 손실률은 43%에 불과,은행권이 추가부담해야 할 금액은 미미하지만 향후 협상에서 대우차 매각대금이 50억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금융권 차입금에 대한 손실률은 무려 60%를 웃돌아 은행권은 8천억원 이상의 대손충당금을 더 쌓아야 한다고 추정했다.

특히 은행권의 대우차 여신규모(지난해 6월 이후 신규지원은 제외)는 산업은행(8천626억원)과 한빛은행(4천304억원),조흥은행(2천587억원),외환은행(2천144억원),제일은행(2천68억원),서울은행(1천986억원)의 순으로 많아 대부분의 추가손실을 정부출자 은행이 부담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증권은 그러나 투신권의 경우 이미 18조5천억원의 무보증 대우채권을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6조4천억원에 매각했고 증권사와 보험사도 대우에 대한 직접적인 신용공여가 미미하기때문에 제 2금융권은 대우차 매각 지연에 따른 손실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준재 LG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로 대우차 처리가 상당기간 지연될 것”이라며 “금융권의 추가부담에 따른 공적자금의 추가조성 규모 확대 및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위축,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의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권 덮친 해커 공포…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도 표적 국내 증권사와 은행, 자산운용사를 잇달아 겨냥한 해킹 공포가 가상자산 시장으로까지 번졌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관련 지갑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의심스러운 자금 이동이 포착되면서다. 국내 금융권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까지 보안 위협에 노출되면서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불거진 잠재적 보안 사고와 관련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바이낸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보안 문제에 관한 보고를 인지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고객 자금에 미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바이 2 DQN양종희號 KB금융, 분기 순익 개선 주역은 이자수익 아닌 '법인세' [2026 3분기 금융사 실적] 양종희 회장이 이끄는 KB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 이상 증가했지만, 주요 원인은 이자수익이 아닌 일회성 세금 감소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반영된 법인세 효과를 제외하면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된다.이자이익도 증가했으나 분기 이자비용 증가율이 이자수익 증가율을 웃돌면서 조달 부담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비이자 부문에서는 증권·신탁 수수료가 성장을 이끌었지만, 시장 관련 손익과 보험 계열사의 실적은 부진해 온도 차가 컸다.분기 순익 13.1% 증가···세금 효과 제외하면 전년 수준올해 3분기 KB금융의 분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 9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3 김기홍 회장은 왜 저축은행을 인수하는가 [JB금융 리로드①]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 전북은행과 핀테크 기업 '핀다'를 통해 대원저축은행을 인수했다.정부의 포용금융 강화 기조와 경기 둔화, 여신 부실 등으로 저축은행의 수익성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인수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JB금융의 선택은 기존 호남 중심의 영업 기반을 넘어 새로운 고객과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대원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인 대구·경북·강원에서 기업금융 접점을 마련하고, 핀다 플랫폼을 통해 전국 비대면 개인대출을 확대하는 방식이다.다만 고객 확대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을 감당하면서 자본 대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대원저축은행이 지역금융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